셜록 홈즈와 베일에 가린 탐정

셜록 홈즈와 베일에 가린 탐정 - 5점
데이비드 스튜어트 데이비스 지음, 하현길 옮김/책에이름

1. 셜록 홈즈가 사실은 처음부터 모리어티 교수의 주목을 받고 있었고, 모리어티는 홈즈가 자신의 사업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감시의 눈을 붙여 놓았다는 설정이 흥미로운 이야기다.

1-1. 모리어티가 붙여 놓은 감시가 왓슨과 허드슨 부인이라는 게 핵심.

2. 그런데 그게 다다. 소설이라기보다는 설정집이나 시나리오에 가깝다.

3. 재미는 없음.

시월의 저택

시월의 저택 - 1점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조호근 옮김/폴라북스(현대문학)

그 동안 브래드버리가 쌓아놓은 게 있으니까 출간된 책이다. 웬만한 SF 작가라면 어림도 없었음.

공룡과 춤을

공룡과 춤을 - 9점
로버트 J. 소여 지음, 김상훈 옮김/행복한책읽기

1. 과거 읽었던 멸종의 재간이다. 그 때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다시 읽어도 역시 재미있다.

1-1. 솔직히 삼각관계에 있는 남자 둘이 과거로 간다는 점, 그리고 뭔가 중력의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아무 것도 기억이 안났다.

2. 이 책만큼 공룡의 존재 가능 조건을 설득력 있게 주장하는 글은 사실 본 적이 없다.

3. 오타가 좀 많이 눈에 띄었다.

4. 1994년의 초판을 번역한 것이 아니라 2001년의 개정판의 번역이라는데, 그러면 2009년에 나왔던 멸종은 초판의 번역이었다는 이야기인가?

칼리반의 전쟁 - 익스팬스 2부

칼리반의 전쟁 1 - 8점
제임스 S. A. 코리 지음, 박슬라 옮김/아작

1. 여러 면에서 서툴렀던 전작에 비해 글이 몰라보게 늘었다.

1-1. 정말 짜증나는 인간인 프락스를 진짜로 짜증나게 묘사한 것도 그렇지만, 더 놀랐던 것은 등장인물들마저도 프락스가 짜증나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걸 행동과 표현으로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거 할 수 있는 작가를 별로 본 적이 없다.

2. 제일 인상 깊었던 장면은, 화성군 중사인 바비가 탄 우주선의 이름이 김대중호였다는 것.

2-1. UN 함선 중에 나중에 반기문호도 나오려나?

3. 마오의 몰락은 속이 시원했다.

4. 가장 큰 아쉬움은 광우병 단백질만큼이나 만능에 제거 불가능한 프로토분자를 그렇게 뒤집어쓰고도 우주복을 벗기만 하면 말짱 아무 영향도 없다는 묘사. 벗는 과정에서 그걸 안만질 수 없지 않나? 그리고 장갑복이 얼마나 밀폐돼 있기에 들어갈 구멍이 전혀 없어?

5. 그래도 마지막에 예상했던대로 밀러가 나타난 점은 좋은 떡밥이었다.

트리피드의 날

트리피드의 날 - 7점
존 윈덤 지음, 박중서 옮김/폴라북스(현대문학)

1. 어렸을 때 읽었던 걷는 식물 트리피드의 완역판이다.

1-1. 읽어보니 트리피드가 주연이라고 생각했던 어렸을 적 기억은 착오이거나 축약본의 장난이었던 모양이다. 트리피드는 그냥 조연이고, 메인 스토리는 전 인류의 대부분이 눈이 멀게 된 재난적 상황을 극복하는 이야기다.

2. 등장인물들 대부분의 판단은 극히 현실적이다. 자살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딱 자기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공동체를 형성하는 사람들 역시 그렇고.

2-1. 내가 저런 상황에서 유일하게 앞이 보이는 존재라면, 우리 일가, 극히 친한 친구를 아무리 합해도 20명을 감당하기는 불가능할 것 같다. 뭐, 그 정도가 아니라 산업화 사회에서는 자급자족은 불가능하고, 전기가 끊어지면 냉동식품도 못먹는 건 마찬가지에다 생수에도 한계가 있으니, 결국 통조림에 의지하다 전염병에 도태될 가능성이 제일 클 것 같다.

3. 오래 전 책 치고는 술술 잘 읽힌다. 어렸을 때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한번은 읽어봐도 좋을 책이다.

대우주시대

대우주시대 - 6점
네이선 로웰 지음, 이수현 옮김/구픽

1. 제목만 봐도 대항해시대의 패러디임을 알 수 있다.

2. 시작은 비교적 괜찮았음에 비해 내용의 진행은 지나치게 전형적이다. 마치 80년대 우리나라에서 유행했던 기업만화를 보는 느낌. 이야기가 무척 쉽게쉽게 흘러간다. 독자가 기대하는 SF적 요소는 거의 없다.

3. 주인공의 키가 150센티미터, 죽은 엄마의 키가 125센티미터라는 건 뭔가의 복선일 듯. 그 외에는 아무 것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내용이 없다. 이게 어떻게 6권까지 시리즈로 나올 수 있는지가 제일 궁금하다.

크로스토크 - 코니 윌리스

크로스토크 1 - 9점
코니 윌리스 지음, 최세진 옮김/아작

1. 코니 윌리스의 장편. 대체로 코니 윌리스의 책은 나오자마자 사는데 이 책은 좀 늦었다.

2. 표지의 여자 그림이 매우 매력적이다.

2-1. 그러나 아무리 브리디가 저렇게 생겼어도 1권의 전반부에서 보여준 정도의 지적 수준을 가진 여자라면 매력을 느끼기는 어렵다. 대사 한문장으로도 그 사람이 얼마나 짜증나는 인간인지를 보여주는 것이 특기인 코니 윌리스가 여주인공을 그런 식으로 묘사했다는 게 재미있다.

2-2. 따라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끊임 없는 헌신과 열정은 C.B.가 브리디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3. 트렌트를 처리하는 방식이 너무 전형적인 점이 별점을 조금 깎았다.

3-1. 그리고 메이브에 대한 과도한 버프도.

4. 물론 그래도 재미있지만.

삼한습유

한국고전문학전집 36 : 삼한습유 - 6점
조혜란 옮김/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

1. 고전 읽는 재미가 있다.

2. 각주가 좀 더 자세하다면 공부도 되겠다.

그리고 당신이 죽는다면

그리고 당신이 죽는다면 - 6점
코디 캐시디 & 폴 도허티 지음, 조은영 옮김/시공사

공상과학대전 류의 과학적 킬링타임 서적.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물리 이야기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물리 이야기 - 2점
션 코널리 지음, 하연희 옮김/생각의길

1. 시리즈 중 하나인 모양이다.

2. 중학생들이 과학 공부를 하면서 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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