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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뮤지컬 배우나 의사를 꿈꾸는 학생 둘을 후원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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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패 바꿨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16 May 2008 08:00:2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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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뮤지컬 배우나 의사를 꿈꾸는 학생 둘을 후원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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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패 바꿨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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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인과관계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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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a href=http://www.lawtimes.co.kr/LawNews/News/NewsContents.aspx?kind=TOTAL&serial=39674&page=1>구술변론의 결과 항소심 종결률(상고 안하고 확정되는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는 법률신문의 기사</a>가 있다. 하지만 난 저 기사를 읽고 또 읽고 게다가 아무리 궁리를 해 봐도 구술변론과 종국률 상승 간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저건 구술변론의 효과라기보다는 조정의 확대가 가져온 결과 아닌가.<br />
<br />
서울고법의 한 부장판사는 “준비절차나 조정을 진행하면서 당사자들의 진술을 듣고 얘기를 하다보면 조정결과에도 쉽게 승복하는 것 같다”며 “조정화해는 상고율을 줄이고 재판부의 신뢰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법원에서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는데, 판사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과연 당사자들이, 또 원피고의 대리인들도 판사들과 동일하게 생각할지에 대해서 재고해 볼 용의는 없을까?<br />
<br />
그 조정이라는 게 <a href=http://swordman.egloos.com/2660102>그다지 정의롭다고 볼 수 없으니</a> 말이다.			 ]]> 
		</description>
		<category>법조</category>
		<pubDate>Fri, 16 May 2008 08:00:26 GMT</pubDate>
		<dc:creator>얼음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경마 잡히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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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a href=http://isplus.joins.com/sports/kbo/200805/15/200805152311046701010700000107010001070101.html>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는 일간스포츠 기사</a><br />
<br />
말을 타고서 경마를 잡힌다는 게 무슨 뜻일까? 또, 만약 저 경마가 <a href=http://100.naver.com/100.nhn?docid=10187>그 경마</a>라면 저 속담은 우리나라에 경마가 도입된 후에 만들어진 걸까?<br />
<br />
일단 도저히 신뢰가 가지는 않는 네이버 사전을 한번 찾아 보자. 네이버에서는 <a href=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1943500>견마(牽馬)</a>에 대해 당당하게 "‘경마’의 잘못. 또는 ‘경마’의 옛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a href=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2165400>경마</a>에 대해서는 "남이 탄 말을 몰기 위하여 잡는 고삐."라고 설명한다. 일단, 경마와 견마의 당부를 떠나서 이 설명 자체는 맞다. 저 문장의 의미는 말을 타서 한가지 소원을 이루고 나면 거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말고삐를 잡아 말을 끌고 가는 하인도 두고 싶게 된다는 뜻이다. 즉, 사람의 욕심에 끝이 없음을 이야기하는 건데, 저 의미 그대로 말을 끌고 간다가 한자로 견마(牽馬)다. 따라서 원래 속담도 말 타면 견마를 잡히는 거지 경마를 잡히는 게 아니다.<br />
<br />
그래서 저 기자의 용법이 틀렸다는 결론을 내리고 싶은데... 좀 걸린다. 네이버가 견마에 대해 경마의 잘못이라고 해 놓은 건 어쩌면 무식한 맞춤법 개정안이 <a href=http://swordman.egloos.com/2036984>괴퍅</a>의 예에서 보듯이, 또 널리 쓰이는 경마를 표준말로 인정하고 견마는 틀렸다고 해 버렸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description>
		<category>잡상</category>
		<pubDate>Fri, 16 May 2008 03:24:00 GMT</pubDate>
		<dc:creator>얼음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재원 ]]> </title>
		<link>http://swordman.egloos.com/374508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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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a href=http://swordman.egloos.com/780907>예전에 한번 어떤 기자가 "재원(才媛)" 정도를 써야 할 자리에 "석학(碩學)"을 사용한 걸 지적한 일이 있었다.</a><br />
<br />
그런데 오늘 본 기사에서는 기자가 <a href=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147147>멀쩡한 남자를 성전환시켜 버렸다.</a><br />
<br />
<a href=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32510200>재원</a>은 여자에게만 사용하는 말이다. 그런데 그걸 "대기업 기획실에 근무하는 A씨. 영어는 물론 일본어도 능통한 <span style="color:#ffcc00;">재원</span>이다. 그러나 A씨는 피곤하다. 사무실에서 업무 중 영어 통·번역이 필요할 때마다 <span style="color:#ffcc00;">그</span>를 찾기 때문이다."라는 식으로 쓰면 매우 피곤하다.			 ]]> 
		</description>
		<category>찌라시,쓰레기</category>
		<pubDate>Fri, 16 May 2008 00:00:00 GMT</pubDate>
		<dc:creator>얼음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중국에서 성경보다 많이 팔린 책 ]]> </title>
		<link>http://swordman.egloos.com/3745044</link>
		<guid>http://swordman.egloos.com/3745044</guid>
		<description>
			<![CDATA[ 
  요즘 보고 있는 의천도룡기는 띠지가 없다. (난 이 띠지 좀 안붙였으면 좋겠다. 간수하기도 귀찮고, 버리기는 좀 찝찝하고. 책 읽을 때는 무척 불편해서 아예 빼버린다.) 그 대신 띠지 형태로 인쇄가 돼 있는데 거기에 써 있는 카피가 바로 "중국에서 성경보다 많이 팔린 책"이라는 말이다.<br />
<br />
이건 마치 "인도에서 코란보다 많이 팔린 책"이라거나 "이라크에서 반야심경보다 많이 팔린 책" 같은 이야기다. 중국에서 모택동 어록보다 많이 팔렸다고 하면 뭔가 말이 좀 되겠는데, 공산주의 국가로서 오랫동안 종교를 금지해 왔다가 요즘에서야 조금 풀어 주고 있는 중국에서 성경보다 많이 팔렸다는 걸 자랑하는 건 좀 웃긴다. 중국에서 웬만한 베스트셀러는 다 성경보다는 많이 팔리지 않았을까?<br />
<br />
하긴, 자세히 생각하지 않고 대충 듣다 보면 살짝 말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니 뭔가 고도의 기만술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만...			 ]]> 
		</description>
		<category>책</category>
		<pubDate>Thu, 15 May 2008 23:42:00 GMT</pubDate>
		<dc:creator>얼음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디파티드 ]]> </title>
		<link>http://swordman.egloos.com/3743851</link>
		<guid>http://swordman.egloos.com/3743851</guid>
		<description>
			<![CDATA[ 
  1. 나는 무간도를 안봤다. 그리고 무간도를 본 사람들이 이 영화에 대해 혹평한 글들을 많이 읽었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그 혹평들의 상당수가 무간도에 대한 지나친 애정에서 나온 게 아니었나 하는 의심을 했지만, 영화를 보고 나니 (비록 무간도를 보지 않았음에도) 그 혹평들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br />
<br />
2. 영화를 보는 것도 좋아하고, 무협도 좋아하며, 따라서 홍콩 영화도 좋아하는 편이었음에도, 성룡의 영화들 외에는 황비홍 1편, 철마류, 소오강호 정도를 제외하고는 극장에서 본 영화가 거의 없다. 영웅본색 1편을 본 것 말고 속칭 홍콩 느와르들, 지존무상, 정전자, 도성, 도신, 천장지구, 아비정전, 화양연화, 백발마녀전 기타 등등을 텔레비젼, 비디오 등으로 봤거나 아니면 아예 보지 않았다. 첨밀밀도 얼마 전에야 봤다. 왜 그랬었는지 모르겠다.<br />
<br />
3. 디파티드에는 느와르가 없다. 비장함도 없고, 맷 데이먼이 잭 니콜슨을 추종해야만 하는 필연성도 없다. 결말이 이렇게 비극적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운명적 비극의 향기 같은 게 전혀 없다. 그냥 추잡함과 더러움만 있을 뿐이다. 무간도에는 이런 게 있을 것 같다.<br />
<br />
4. 잘생겼다고 통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별로 잘생겼다고는 할 수 없는 맷 데이먼이 의외로 비슷한 이미지여서 조금만 멀리서 잡으면 구별하기 어려울 뻔 했다. --;; 그 외에도 캐스팅은 제법 화려하다만, 저 사람들이 꼭 필요했던 건지는 모르겠다. 그냥 마틴 스콜시지의 작품이라는 티를 내러 나온 사람들이구나 싶은 느낌 뿐이었다.<br />
<br />
5. 스토리도 좀... 단세포적으로 썼다는 느낌이 든다.<br />
<br />
6. 무간도를 봐야겠다.			 ]]> 
		</description>
		<category>영화,공연</category>
		<pubDate>Wed, 14 May 2008 23:48:00 GMT</pubDate>
		<dc:creator>얼음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훌륭한 판결 ]]> </title>
		<link>http://swordman.egloos.com/3742939</link>
		<guid>http://swordman.egloos.com/3742939</guid>
		<description>
			<![CDATA[ 
  <a href=http://www.lawtimes.co.kr/LawNews/News/NewsContents.aspx?kind=AA&serial=39610>강의석이 대광고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의 항소심 판결 기사</a><br />
<br />
난 저 사건의 1심에서 원고가 일부 승소를 했다는 기사를 봤을 때 매우 불만이었다. 포퓰리즘적 판결이 아닌가 의심했기 때문이다. 기사상으로 본 항소심 판결의 요지는 법리에 들어맞는다.			 ]]> 
		</description>
		<category>법조</category>
		<pubDate>Wed, 14 May 2008 08:06:56 GMT</pubDate>
		<dc:creator>얼음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의천도룡기 ]]> </title>
		<link>http://swordman.egloos.com/3742360</link>
		<guid>http://swordman.egloos.com/3742360</guid>
		<description>
			<![CDATA[ 
  개정판 의천도룡기를 보고 있다. 개정판에서 제일 좋은 점은 한시들을 모두 번역해 놓았다는 점이다. 예전 고려원판은 번역은 전혀 안해 놓았고, 어쩌다 시의 전문을 수록해 놓은 곳이 있기는 해도 대체로 시가 있는 부분은 그냥 넘어가 버려서 시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빠져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의천도룡기 3권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을 하나 봤다. 장자 내편 제2권 제물론(齊物論)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한다. <br />
<br />
<span style="font-size:130%;">生死修短豈能强求<br />
생사수단개능강구<br />
<br />
予惡乎知悅生之非惑邪<br />
여오호지열생지비혹야<br />
<br />
予惡乎知惡死之非弱喪而不知歸者邪<br />
여오호지오사지비약상이부지귀자야<br />
<br />
予惡乎知夫死者不悔其始之蘄生乎<br />
여오호지부사자불회기시지기생호</span><br />
<br />
책에 실린 번역은 아래와 같다.<br />
<br />
삶과 죽음의 길고 짦음을 어찌 사람이 억지로 추구할 수 있으랴?<br />
삶에 대한 애착이 그래도 미망이 아님을 내 어찌 알 것이며,<br />
죽기를 겁내는 마음이 어릴 적 고향 떠나 타향살이하며 장성해서도 고향에 돌아갈 줄 모르는 것과 같음을 내 어찌 알랴?<br />
죽고 나서도 자신이 살아 생전 삶에 연연했음을 후회하지 않게 될지 내 어찌 알랴?<br />
<br />
그다지 좋은 번역은 아니지만 뜻은 통한다.<br />
<br />
다음 페이지에는 이 문장을 김용이 해설해 놓았는데 그 해설이 더 읽을 만 하다.<br />
<br />
인간이 살아 있다고 해서 꼭 즐거운 것은 아니며 죽는다고 해서 반드시 고통스러운 것만은 아니다. 삶과 죽음에는 사실 아무런 구별이 없다. 삶이란 어쩌면 한바탕 기나긴 봄꿈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고 죽음은 그 꿈에서 깨어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죽고 나서야 삶에 대한 애착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었으며 왜 좀더 일찍 죽지 못했는지를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그것은 마치 아주 슬프고도 무서운 악몽을 꾸다 깨어난 뒤에 그 악몽이 너무 길었다고 후회하는 것이나 다름없다.<br />
<br />
호접몽과 마찬가지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좀 더 깊이가 있다고 느껴진다. 시간 내서 장자도 한번 봐야되지 싶다.			 ]]> 
		</description>
		<category>책</category>
		<pubDate>Tue, 13 May 2008 22:45:57 GMT</pubDate>
		<dc:creator>얼음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우리말 바루기 ]]> </title>
		<link>http://swordman.egloos.com/3741147</link>
		<guid>http://swordman.egloos.com/3741147</guid>
		<description>
			<![CDATA[ 
  중앙일보에서는 우리말 바루기라는 섹션이 제일 읽을 만 하다. 맞춤법, 단어, 기타 한글 용법에서 틀린 점을 고쳐주는 난인데 기자 세사람 정도가 돌아가면서 쓰는 것 같다.<br />
<br />
그런데 이걸 읽다 보면 참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알게 된다. 어떤 건 아하, 그렇구나 하고 감탄하게 만드는 내용이 있는 반면, 다른 건 도대체 이런 걸 모르는 사람도 있단 말이냐 싶은 내용도 있다. 그 차이는 아마도 필자의 지적 수준에서 나오는 듯 하다. 필자가 보기에 이런 걸 틀리는 건 좀 문제다 싶은 경우는 차이가 좀 덜 나지만, 필자가 보기에 이런 건 알아야 한다는 경우에 있어서는 티가 팍 난다. 이미 그 정도는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 도대체 이런 걸 신기한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사람이 참 안쓰럽다.<br />
<br />
뭐, 오늘도 좀 그랬다는 얘기.			 ]]> 
		</description>
		<category>시사,정치</category>
		<pubDate>Tue, 13 May 2008 00:00:00 GMT</pubDate>
		<dc:creator>얼음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스피드 레이서 ]]> </title>
		<link>http://swordman.egloos.com/3740985</link>
		<guid>http://swordman.egloos.com/3740985</guid>
		<description>
			<![CDATA[ 
  1. 달려라 번개호는 나도 본 기억이 난다. 주제가도 아직 기억하고 있으니까. 다만, 그렇게까지 좋아했던 것 같지는 않다.<br />
<br />
2. 영화의 과도하게 현란한 색상은, 워쇼스키 형제가 어렸을 때 텔레비젼에서 본 만화의 인상을 재현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 같다. 원색 위주의 배색을 통해 60년대 만화의 기분을 되살리려고 한 거니 이걸 21세기의 기준에서 비판하는 건 감독의 출제의도를 무시한 거다. 그냥 얘들이 이렇게 만들고 싶었구나 하고 즐기면 그만이다.<br />
<br />
3. 스피드 레이서 역의 남자애는 나도 <a href=http://www.imdb.com/title/tt0265208>The Girl Next Door</a>에서 본 기억이 난다만 헬멧을 쓴 상태의 얼굴은 엄청 늙어 보인다. 고작 85년생인데 말이다. 얘도 키가 고작 170이라니 장차 배우로서의 인생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겠다. 내가 좋아하는 크리스티나 리치는 모처럼의 블록버스터 출연인데 얘도 벌써 스물아홉이다. 마찬가지로 얼굴에서 늙은 티가 확 났다. 게다가 중간에 헬멧을 쓴 상태에서의 얼굴 화장은 안습 그 자체였다. 둘 다 아역이 더 예뻤다.<br />
<br />
4. 죤 굿맨은 너무 살이 빠져서 못알아볼 뻔 했고, 수잔 서랜든은 상당히 튜닝을 한 듯.<br />
<br />
5. 영화는 전체적으로 좀 늘어졌다. 편집을 통해서 좀 잘라냈어야 하는 게 아니었나 싶다. 사실 첫번째 레이싱을 마친 시점에서 영화를 끝내도 아무 불만이 없었다. 그런데 또 해? 그냥 속편으로 해 주면 좋지 않았을까 하고 속으로 궁시렁거리면서 봤다. 어차피 이런 영화에서 드라마를 기대하지는 않으니까 앞부분을 좀 잘라내고 더 액션 위주로 갔으면 좋을 뻔 했다.<br />
<br />
6. 플롯의 허점을 갖고 불만을 삼는 건 옳지 않다. 이 영화는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아이"를 타겟으로 만든 거니까. (그리고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로 돌아가기를 꿈꾸는 중년들과...) 감독의 그런 의도는 레이서 엑스의 비밀을 친절하게 영상으로 보여주는 데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그 장면을 본 아홉살 소년들은 예기치 못한 반전에 깜짝 놀라지 않았을까?<br />
<br />
7. 싸우면서 그렇게 소리지르는 닌자들은 없지만, 이 역시 워쇼스키의 머리 속에 있는 닌자니 뭐라고 비난할 건 없다. 다만, 비가 출연한다는 차기작 닌자 어새신의 닌자들 모습이 예상되기는 한다. 이 닌자들은 전통 일본식 닌자는 아닐 것 같다. 그냥 서양 오덕인 워쇼스키들이 머리속에서 형상화시킨 닌자겠지.<br />
<br />
8. 박준형은 예상보다 임팩트 있게 나왔다. 대사는 없었지만 비쥬얼은 괜찮아 보였고... 다만, god 시절 바보 이미지가 강했던 탓인지 박준형 등장 장면마다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걔가 저렇게 인상 쓰고 나오니까 많이 어색했던 모양이다. 칼 윤은 나오는 줄도 몰랐고, 당연히 알아보지도 못했다. 크레딧에는 한국인 아나운서도 있는 걸로 돼 있던데 화면으로는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br />
<br />
9. 드디어 비. 비는 도대체 한국인 캐릭터일까, 일본인 캐릭터일까? 우선 분위기 상으로는 틀림 없는 일본인이다. 태조라는 이름이 한국에서는 왕의 이름이라 지어 주었다고 워쇼스키가 립서비스를 했다던데... 그럴 지는 모르겠다만 등장인물들은 다 타이조라고 일본식으로 부르지 태조라고는 안한다. 그래서 스펠링도 Taijo인가 했던 크레딧에는 Taejo라고 나온다. 그렇다면 발음 정도는 차라리 tai가 아니라 te로 해 달라고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게다가 토고칸이라는 성에서 칸은 물론 거서간이나 마립간도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징기스칸에서 온 것 같고, 심지어 토고는 비의 아버지 역을 했던 배우 이가와 토고의 이름이다. 여동생 역을 한 중국 여배우의 이름이 호루코라는 일본식 이름인 것만 봐도 그렇고 말이다. (얘는 IMDb 상으로는 대련에서 난 걸로 돼 있는데 얼굴은 아무래도 동남아 필이다. 북방형의 얼굴 같아 보이지 않는다.) 더군다나 일본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에서 일본 캐릭터가 하나도 안나올 리는 없다는 점에서도 타이조는 일본 캐릭터라고밖에 볼 수 없다. 다만, 토고칸 모터스라는 한글 로고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많던데 난 보지 못했고, 그거 본 사람이 몇이나 있을지, 그걸 보고 한글이라는 걸 알아볼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다만, 태조가 한국인 캐릭터면 어떻고 아니면 또 어떠랴. 그냥 이 정도 블록버스터에 이 정도 비중으로 출연한 것만으로도 장하다 싶다. 게다가 영어가 제법 능숙하지 않은가? 발음을 씹지도 않고. 영어할 때 발음하느라 다른 연기^^가 어색해지지도 않고 말이다.<br />
<br />
10. 좀 지루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봤다.			 ]]> 
		</description>
		<category>영화,공연</category>
		<pubDate>Mon, 12 May 2008 23:17:47 GMT</pubDate>
		<dc:creator>얼음칼</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프라이스리스 - 스포일러 투성이 ]]> </title>
		<link>http://swordman.egloos.com/3739708</link>
		<guid>http://swordman.egloos.com/3739708</guid>
		<description>
			<![CDATA[ 
  1. 아멜리의 오드리 토투가 주연한 프랑스식 로맨틱 코미디다.라는 건 영화사의 공식적 카피다. 심지어 영화 소개를 두고 배급사는 <a href=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7622>이런 사기까지 친다.</a> <br />
<br />
<a onclick="this.nextSibling.style.display=(this.nextSibling.style.display=='none')?'block':'none';" href="javascript:void(0)">클릭이 귀찮은 사람을 위한 서비스로 글을 전재했다.</a><div style="DISPLAY: none"><br />
이렌느는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여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은 소박한(?) 꿈을 가진 사랑스러운 작업녀. 오늘도 그녀를 아름다운 인생으로 인도할 눈먼 왕자님(?)을 찾기 위해 열심히 포획활동을 펼치던 중 레이더망에 포착된 한 남자! 멀끔한 외모에, 로맨틱한 매너, 그리고 백만장자처럼 보이는 쟝과 스위트룸에서 달콤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다음날 아침 밝혀진 쟝의 정체는 신분을 숨긴채 이렌느에게 접근한 호텔의 웨이터였던 것! 실망한 이렌느는 쟝을 무참히 떠나지만, 이미 사랑에 빠져버린 쟝은 그녀를 쉽게 놓아줄 리 없다! 남은 재산을 모두 털어 단 한번 화려한 데이트를 선물하지만, 그녀의 꿈을 이루어주기에 쟝은 너무나 가난해!<br />
<br />
이렌느의 신분상승을 향한 작업은 날로 번창해 가고, 이에 질투심을 느낀 쟝도 작업전선(?)에 뛰어 들게 된다. 이렌느에게 전수받은 고급기술을 연마한 쟝은 어느새 무한한 매력을 발산하며 여인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훌륭한 작업남이 되어간다. 이렌느는 자신을 떠나 아름다운 킹카가 되어 돌아온 그 남자가 자꾸만 신경이 쓰이고, 쟝도 그런 이렌느에게 유혹의 손길을 뻗쳐오는데… 과연 그녀는 신데렐라의 꿈을 버리고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div><br />
<br />
간단히 말하자면 저 광고 카피는 100퍼센트 뻥이다. 아니, 뻥은 50퍼센트쯤 된다. 하지만, 100퍼센트 왜곡이다.<br />
<br />
2. 저 영화를 한줄로 요약하자면 "슈렉과 볍진의 러브스토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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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좀 더 길게 설명해 보자. 여주인공 이렌느는 겉으로는 돈많은 독신남을 꼬셔서 일생을 편하게 살고 싶어 하는 (하지만 추측컨대 그 남자가 빨리 죽어서 유산을 갖고 평생 호강하고 싶어 하는) 변종 꽃뱀이다. 그리고 남주인공 쟝은 평생 한눈 한번 안팔고 열심히 일하면서 성실하게 살아왔다가 어느 순간 마주친 꽃뱀의 외모에 반해서 인생을 날려버리고 지골로계에 뛰어드는, 그러면서도 꽃뱀에 대한 근거 없는 순정을 끝 없이 간직하고 사는 병신이다. 이렌느는 끊임없이 남자를 유혹하려다 실패하는데 그 실패의 이유는 결정적인 순간에 쟝과의 외도를 들키기 때문이다. (감독은 이걸 이렌느의 쟝에 대한 순정인 것처럼 표현하려고 했던 모양이지만 아무리 봐도 그건 아니다. 그냥 육욕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쟝은 일하던 호텔에서 쫓겨난 후 돈 많은 미망인 하나를 등쳐먹으면서 거기서 얻은 돈으로 이렌느를 계속 돌봐준다. 그러다 결국 둘은 돈은 그저 신외지물에 지나지 않고 오로지 진실한 사랑만이 자신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돈 많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걷어차고 둘만의 사랑을 찾아 떠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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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젠장. 영화 보는 동안 짜증나서 혼났다. 일단은 설정이 짜증났고, 캐릭터가 짜증났으며, 저런 걸 수입해 오는 영화사도 짜증났고, 그런 카피에 속아서 이 영화를 보려고 들어온 내 자신도 짜증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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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프라이스리스라는 제목은 제작자가 붙인 영어 제목인 모양이다. 불어 원래 제목은 hors de prix다. 무슨 뜻인지는 모른다. 영어 제목 역시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쟝과 이렌느의 사랑이 프라이슬리스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은데 영화를 다 본 감상으로는 priceless가 아니라 worthless라고 해 줘야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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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지막 장면에서 둘은 결국 서로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확인하고 모든 걸 뒤로 한 채 스쿠터에 타고 해변으로 떠난다. 둘이 갖고 있는 마지막 현금을 고속도로 통행료로 사용한 채 말이다. 거기서 영화는 끝이지만, 그 후를 조금만 더 보자면, 배운 것도 없고, 저금도 없고, 생계수단이나 직장, 집, 아무 것도 없이 오로지 둘이 갖고 있는 건 스쿠터 한대 뿐이다. 스쿠터에 채울 기름값조차 없다. 둘은 고속도로를 가다가 기름이 떨어져서 스쿠터를 세워 둔 다음 보험회사 같은 데 연락해서 스쿠터를 헐값에 팔아버리고 그 돈으로 2주 정도 대책 없는 신혼생활을 즐길 거다. 그리곤 현실을 직시하고 헤어져서 이렌느는 다시 작업 전선에, 쟝은 노숙자 생활에 돌입하겠지만, 거기까지는 감독이 촬영을 안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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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네이버에는 엄청 추천이 쌓여 있는데, 사실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쓴 건지 의심스럽다. 내가 웬만하면 그런 데 리뷰 같은 거 절대로 안하는데, 이 영화는 너무 분개했기 때문에 리뷰까지 하기로 했다. 리뷰 제목에 쓴 것처럼 돈보다 시간이 더 아깝다. 그 시간에 차라리 아이언 맨을 한번 더 보는 게 훨씬 낫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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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영화,공연</category>
		<pubDate>Mon, 12 May 2008 01:00:41 GMT</pubDate>
		<dc:creator>얼음칼</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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