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을 발로 찬 소녀 - 밀레니엄 연작 3권

벌집을 발로 찬 소녀 - 6점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문학동네

1. 3부작의 마지막 권. 형식적으로는 그렇지만, 실질적으로는 2부의 제2권이다.

2. 나름대로 떡밥을 다 회수는 했는데, 좀 지루했다.

3. 번역자의 문투가 참 마음에 안들었다. 특히 요즘 애들의 유행인 "~라고"라는 어미를 작작 좀 썼으면 싶었다. 애어른 할 것 없이 다 이렇다고, 저렇다고로 말을 끝내면 어쩌자는 건가.

3-1. 게다가 68세 먹은 신장병 투석 환자가 78세인 자신의 과거 상관에게 "자네"라는 호칭을 하는 건 좀 너무 무성의하지 않나?

4.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해킹에 대해 피상적인 겉핥기 지식 외에 깊숙한 공부는 제대로 안한 티가 너무 난다.

5. 보는 여자마다 다 제 풀에 쓰러져버리는 미카엘 블롬크비스트를 볼 때면, 작가의 은밀한 판타지가 과도하게 드러나 안쓰러웠다.

6. 하여간 3부작을 마무리한다는 기분으로 읽었다만 리스베트가 그렇게 매력적이지도 않았고, 작가를 바꿔서 새로 나오는 뒷권이 궁금하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