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영화

1. 이게 DC 영화의 최고 수준이라는 게 참 안타깝다. 아니 좀 많이 한심하다.

2. 데미스키라의 아마존들이 하는 군사훈련의 수준은 소녀들의 소꼽놀이 정도? 주인공들이 이야기할 때 배경으로 깔리는 여전사들의 훈련 동작을 보면, 누가 나와서 싸워도 쟤들한테는 무조건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1. 독일군이 보트 타고 침공해 들어올 때 돌격해 나가는 안티오페 바로 옆에 클로즈업된 애 얼굴은 암만 봐도 남자. 이건 빼박 편집 실수다.

2-2. 독일군 함정은 어디 갔지?

2-3. 총 맞아도 절대 안죽는 다이애나를 지키려다 대신 총알 맞고 죽는 안티오페는 1) 바보? 2) 지나치게 뛰어난 반사신경 탓?

3. 아마존 전사들의 수준은 절대로 전사는 아니다.

4. 이후의 스토리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마블로 치자면 캡틴 아메리카와 가장 비슷한 스토리 라인인데, 캡아가 전쟁의 정당성에 대해 일말의 고민이라도 하는 척 했던 것에 비하면, 원더우먼이 하는 반응과 고민은 여중생급이다. 아무런 감흥도 없고, 감정이입도 불가능하다.

5. 갤 가돗은 아주 잘 봐줘도 얼굴을 살짝 다듬은 안젤리나 졸리인데 왜 얘가 원더우먼인지 잘 모르겠다.

6. 여태껏 나온 DC 무비 중에서, 나는 심지어 그린 랜턴이 제일 나았다.

덧글

  • 포스21 2017/06/08 00:43 #

    음, 아직 안봐서 뭐라 하긴 그런데... 어쨌든 수천년 동안 고립되어 실전을 격은 적이 없어서 그렇게 된거 아닌가요?
  • 동굴아저씨 2017/06/08 01:33 #

    원더우먼이 정신상태가 저 모냥인 것은 너무 금이야 옥이야 하면서 아무것도 안가르치고 이뻐하면서 키우기만 한 헤티오페(?) 탓이 더 크다고 생각하면서 보면 쉬이 납득이 가더군요.
  • 대건 2017/06/08 13:18 #

    2-2 는 독일군 함정이 데미스키라 앞바다에 나타난 뒤에 옆으로 기울면서 쓰러지는 장면이 저 멀리 보입니다.
    제우스의 보호막 덕분인지, 바다가 앝아서인지 모르겠으나 함정은 기울어 가라 앉았고, 아마 그 배의 승무원들은 다 바다에 빠져 죽은걸로 치는것 같더군요.
  • rumic71 2017/06/12 22:20 #

    DC무비의 최고봉은 수퍼맨(1978)이죠.
  • jimbo 2017/06/19 11:05 #

    의외네요...
    옛날 홍콩영화의 대충 합 맞추고 스치지도 않는 검술 장면 같은건가요?
    요즘 영화들 액션에 들이는 공을 보면 그러기도 쉽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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