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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는 꽤 괜찮은 책들을 냈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어린이 책의 역사"라는 책인데, 존 로 타운젠드가 쓴 책으로 상하 2권이었다. 이 책 외에도 전래동화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이 있는 "옛이야기의 매력"이라는 책이 역시 시공주니어 시리즈로 나왔었다. 책을 읽을 때 처음 알게 되었던 사실은, 마들라인이나, 닥터 수스, 기타 등등의 우리 애들이 (당시 그러니까 5년 전에) 재미있게 읽던 책들이 전부 1930년대에 나온 것들이라는 것이었다. 존 뉴베리나 랜돌프 칼데콧 등이 그렇게 오래된 사람들인 줄도 처음 알았다. 내용 가운데 제일 반가웠던 것은 매들린 랭글의 "시간의 주름(A Wrinkle in Time)"이었다. 이 책은 국민학교 때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이후 관련된 정보를 접할 수도 없었고 책 제목을 알 수도 없었다. 그러다 이 책에서 알게 되었는데, 이후에는 다시 단행본으로 번역되어 나오고, 시리즈가 전집으로 출판된 원판을 구하기도 하고, 또 케이블에서 영화로 해 주기도 했다. (영화는 그다지 재미있지 않았다.) 내가 어렸을 때 읽은 번역 제목은 '이상한 탐정'이었나 뭐 그쯤 되는 것같았는데 1962년 작이다. "어린이 책의 역사"의 해당귀절을 옮겨 놓아 보자. ========== 청소년들을 위한 미국의 SF 소설 가운데 아마 가장 유명하고 가장 야심만만한 작품은 매들린 렝글의 <시간의 주름(A Wrinkle in Time)>(1962)이다. 안경을 끼고 치열 교정기를 한 여주인공 메그 머리는 조숙한 남동생 찰스와 친구 캘빈 오키프와 함께 아이티(IT)의 손아귀에서 과학자인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떠난다. 아버지는 카마조츠라고 불리는 혹성에 사는 원주민들의 생명을 담당하는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다. 사랑의 힘과 천사로 등장하기도 하는 세 마녀의 도움으로 메그는 악의 세력을 물리친다(악의 세력은 낱낱이 전멸한다). <시간의 주름>에는 번뜩이는 혼란들이 있고, 한번에 해야 할 일들도 너무 많아 보인다. 하지만 매력적인 책으로, 영리해지는 것이나 특별해지는 것을 당당하게 두려워하지 않고, 평범한 소년소녀의 모습을 강화시키는 것도 신경쓰지 않는다. ========== 이 책은 시리즈로 나왔는데 모두 4권일 거다. 뒤에 가면 메그는 캘빈과 결혼하고, 그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 시간이 없어 읽지는 못했지만 언젠가는 읽으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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