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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전전하면서 인기리에 연재되다가 결국 스포츠 투데이에서 마지막 숨을 거둔 인기 만화 "영웅 강철남"을 원작으로 한 영화...라고는 절대로 착각할 수 없는, 아이언 맨을 보고 왔다. 영웅 강철남의 주인공 박진감은 꽃 달린 플라스틱 머리띠 하나로 변장을 완성하고, 그래도 아무도 못알아본다는, 즉 변신의 신속성과 간편성, 저렴성, 익명보장가능성 등등에서 아이언 맨의 철이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사소한 단점으로 전투력이 그다지 상승하지 못한다는 것 정도가 있지만 별로 중요한 포인트는 아니다. 그리고 표도르와 맞짱을 떠도 이길 수 있는 진감이의 전투력은 사실 로켓 발사의 실수로 휙 날아가 콘크리트 벽에 부딪혀도 코뼈 하나 부러지지 않고 긁힌 상채기 하나 나지 않는 철이의 전투력보다... 음, 강하다고 할 수는 없구나. 맷집은 둘 다 인정. 철이가 자기 몸으로 테스트하기 위해 손에 부착했던 균형유지장치는 그 파괴력으로 보아 웬만한 사람은 팔이 그대로 떨어져 나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멀쩡한 걸 보면 오히려 철이의 맷집이 더 셀 지도 모르겠다.
2. 자세한 이야기야 여기저기 다 나왔고, 특히 이 포스팅을 능가할 수는 없으니 자세히 쓰지 않겠다. (저 포스팅을 좀 더 상세히 업그레이드한 아이언 맨 완전정복을 보면 더 좋다.) 3. 영화 중간에 아이언 맨이 팔뚝에 달린 미사일로 탱크를 폭파시키고 돌아서서 걸어가는 장면에서 서유기 선리기연에서 주성치와 주인의 인연을 맺어 준 다음 여의봉을 어깨에 메고 뒤돌아서 걸어가는 손오공의 모습이 오버랩됐다. 철이보다 주성치가 훨씬 멋있다. 4. 영화는 참 잘빠졌다. 그야말로 남자 아이들의 로망을 자극하지 않는가. 이 영화가 흥행되지 못한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로버트 다우니 쥬니어, 마음에 드는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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