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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굉장히 잘 만든 영화였다. 2시간 20분이라는 러닝 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영화 보는 동안 시계를 한번도 쳐다보지 않았으니까. 2007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는데 충분히 상 받을 자격이 있다.
2. 주연들 중 드라이만 역의 배우는 지성적인 스티븐 시걸처럼 생겼다. 그리고 비즐러 역의 배우는 케빈 스페이시를 연상시키는 외모였고. 다만, 여배우의 외모가 전혀 매력적이지 않아 영화 내의 설정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물론 독일인들이 좋아하는 외모인지는 모르겠지만. 3. 재미가 있기는 했는데 다만 한가지, 비즐러의 뻔하게 예측 가능했던 그 행동들이 그다지 설득력은 없었다. 그가 그런 행동으로 나아가게 되는 동기가 좀 빈약했다. 듀나는 임계점 이론을 주장하던데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지나치게 호의적 해석이 아닌가 싶다. 이 부분은 관객을 설득하는 사전 작업이 좀 부족했다고 느껴진다. 4. 제일 좋았던 건 마지막 장면. 정말 어른스러운 결말이라고 생각했다. 5. 3번에서 얘기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매우 좋았다. 금년에 본 영화 중에서는 단언코 최고라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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