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해리 포터 시리즈가 완결됐다. 시리즈 제7권이 나온 가장 큰 의의는 시리즈가 "완결"됐다는 데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하도 오랜 기간 동안 나왔던 작품이라 뒷권을 읽을 때는 이미 앞권의 내용은 다 잊어버린 상태여서 작가가 뭔소리를 하는 건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읽어나간 이유는 타성 때문일 수도 있고, 그런대로 일정 수준의 재미를 보장해 주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다만, 이 시리즈는 너무 일찍 스타덤에 오른 나머지 뒷부분이 과연 최초 의도대로 진행됐을까가 좀 의심스럽다. 1. 네티즌과 인터렉션을 통해 대본이 수정되는 우리나라 인기 드라마처럼 해리 포터 시리즈도 그런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게다가 등장 인물의 묘사와 관련해서는 영화에 캐스팅됐던 배우들의 성장이 후반부 묘사에 영향을 미쳤을 것 같다. 예를 들어 다니엘 군의 작은 키 같은 것 말이다. 초 챙이나 지니 위즐리의 절대적으로 매우 떨어지는 미모는 -_-;; 할 말 없다. 2. 스포일러 없이 간략한 감상만 말하자면, 마무리하기 위해 애썼다는, 아니 그것보다는 마무리에 급급했다는 인상이다. 스토리를 진행시키기보다는 해설자가 설명해 주는 걸로 마무리하는 필살기는 사실 누구나 빠지기 쉬운 유혹일텐데, 롤링 역시 나중에는 그 방식을 사용한 걸 후회하고 다시 쓰려고 들지 모르겠다. 3. 그래서 결론은, 기대보다는 못했다는 것. 앞부터 다시 한번 쭉 보고 싶지도 않고 그냥 걸작까지 갈 것 같지는 않다는 정도.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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