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전4권 세트 - 8점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문학수첩


드디어 해리 포터 시리즈가 완결됐다. 시리즈 제7권이 나온 가장 큰 의의는 시리즈가 "완결"됐다는 데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하도 오랜 기간 동안 나왔던 작품이라 뒷권을 읽을 때는 이미 앞권의 내용은 다 잊어버린 상태여서 작가가 뭔소리를 하는 건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읽어나간 이유는 타성 때문일 수도 있고, 그런대로 일정 수준의 재미를 보장해 주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다만, 이 시리즈는 너무 일찍 스타덤에 오른 나머지 뒷부분이 과연 최초 의도대로 진행됐을까가 좀 의심스럽다.

1. 네티즌과 인터렉션을 통해 대본이 수정되는 우리나라 인기 드라마처럼 해리 포터 시리즈도 그런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게다가 등장 인물의 묘사와 관련해서는 영화에 캐스팅됐던 배우들의 성장이 후반부 묘사에 영향을 미쳤을 것 같다. 예를 들어 다니엘 군의 작은 키 같은 것 말이다. 초 챙이나 지니 위즐리의 절대적으로 매우 떨어지는 미모는 -_-;; 할 말 없다.

2. 스포일러 없이 간략한 감상만 말하자면, 마무리하기 위해 애썼다는, 아니 그것보다는 마무리에 급급했다는 인상이다. 스토리를 진행시키기보다는 해설자가 설명해 주는 걸로 마무리하는 필살기는 사실 누구나 빠지기 쉬운 유혹일텐데, 롤링 역시 나중에는 그 방식을 사용한 걸 후회하고 다시 쓰려고 들지 모르겠다.

3. 그래서 결론은, 기대보다는 못했다는 것. 앞부터 다시 한번 쭉 보고 싶지도 않고 그냥 걸작까지 갈 것 같지는 않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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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얼음칼 | 2007/12/10 08:43 | | 트랙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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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Dreaming Gol.. at 2008/01/08 20:23

제목 :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Harry Potter a..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전4권 세트 (케이스 없음) - 시리즈 제7편 조앤 K. 롤링 지음, 최인자 옮김전 세계 64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6권까지 3억2,500만부 이상이 판매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완결편 이 출간됐다. 전4권. 미리니름 주의 나는 어떤 이야기든 마지막 이야기를 보는 건 많이 망설이는 편이다. 중후반부까지는 재미있던 이야기가, 작가의 역량 부족이나 지나친 개입, 아니면 현실에서의 개입(이른바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망가지는......more

Commented by 미즈 at 2007/12/10 12:49
번역본 읽고 싶어요오~ (지금 미국 와 있습니다) 원서를 사긴했는데 진도가 너무 느려요. YES24 해외배송을 이용해 번역본을 미국으로 배달해볼까....하는 생각까지 해봤습니다.
Commented by 얼음칼 at 2007/12/10 17:38
미국 계시는군요. 그래도 이왕 사신 김에 원서로 보시지요.
Commented by alias at 2007/12/11 14:11
미즈님 알라딘US에서 사면 배송료도 얼마 안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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