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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예전과 달리 식당은 테이블마다 수저통이 있다. 여럿이 식당에 가서 식사할 때, 누군가 수저통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 혹은 그 자리에서 가장 어린 사람이 수저를 꺼내어 다른 사람들에게 건네주는 게 상식화 됐는데, 난 사실 이게 참 싫다.
수저통에서 수저를 꺼내는 사람들을 보면 열에 아홉은 숟가락의 동그란 부분, 즉 입에 들어갈 부분을 손으로 잡는다. 심지어는 정중하게 건네 준다고 양손으로 수저를 모아 손잡이 부분을 받을 사람쪽으로 향해 준다. 나중에 음식을 집고 입에 들어갈 부분을 자기 손으로 감싸쥔다는 이야기다. 사람 손이 얼마나 더러운지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지만, 난 내 손도 내 입에 집어넣고 싶지 않은 사람인데 다른 사람들이 손으로 주물럭거린 숟가락을 입에 넣고 싶지 않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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