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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블랙이 멕시컨 레슬러로 나오는 코미디 영화.
이 한마디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를 자극했다. 그래서 dvd로 봤는데 길디 긴 한시간 반 동안 정말 시간 아깝다는 생각을 반복했다. 영화는 저 위의 설정에 몇마디만 덧붙이면 된다. 1) 잭 블랙은 수도사의 아들로 태어나 수도원에서 성장한 수사다. 2) 그 수도원은 고아들을 키우고 있다. 3) 어느날 수도원에 미모의 수녀가 오고, 잭 블랙은 그녀와 "결혼"하고 싶어 한다. 4) 옴팡지게 가난한 수도원은 아이들 밥 먹일 돈이 없어서 독지가의 공짜 나초에 의지하는데, 잭 블랙은 맨날 지기만 하는 코미디 레슬러가 돼서 그 대전료로 아이들에게 풍성한 식탁을 제공한다. 5) 록키 정말 뻔하디 뻔한 설정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예측대로 진행되는 3류 시나리오에 웃음의 포인트를 전혀 찾을 수 없는 루스한 진행. 이 영화가 IMDb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무려 8개의 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됐다는 사실을 알면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당연히 수상은 하나도 못했다.) 완전히 떡밥에 낚인 영화. 볼 필요가 거의 없다. 남은 건 단 하나. 메히코어로는 레슬러를 luchador라고 한다. (아니 메히코어가 아니라 스페인어겠지만. 그리고 o 위에 ~가 붙기는 하는데 발음은 o랑 비슷하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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