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해 보는 MBTI 테스트 테스트

1. 성격유형테스트 재미있네요 JAGUAR님의 블로그로 트랙백한다.

2. 여전히 결과는 ISTJ인데, 내 ISTJ는 다른 사람들의 경우보다 훨씬 극단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라스트 위치 헌터 영화

1. 밤에 잠을 못자다가 케이블에서 해주는 걸 봤다.

2. 미국에서는 쫄딱 망했던 것 같은데, 내 취향에는 딱 맞음. 극장에서 봤어도 즐겼을 것 같다.

설득의 심리학

설득의 심리학설득의 심리학 - 6점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황혜숙 옮김/21세기북스

1. 파인만이 심리학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책을 읽은 직후에 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됐다.

2. 이런 류의 책이 그렇듯이 읽기 전까지는 생각 안하고 있다가도 읽으면 다 아는 이야기를 설명해 놓은 건데, 굳이 이런 식으로 신경 써 가면서 설득을 해야 한다면 참 고달픈 삶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http://swordman.egloos.com2016-11-27T06:48:260.3610

나는 물리학을 가지고 놀았다

나는 물리학을 가지고 놀았다나는 물리학을 가지고 놀았다 - 8점
존 그리빈.메리 그리빈 지음, 김희봉 옮김/사이언스북스

1. 리처드 파인만의 전기이다.

2. 이 책을 쉽게 이해할 정도의 물리학적 지식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아쉽다.

3. 파인만의 첫 부인과의 러브스토리는 상당히 감동적. 그리고 맨하탄 프로젝트 때 관련자들의 (방사성 물질의 위험성에 대한) 무지와 부주의함은 많이 안타까웠다. 직접적 언급은 없지만 파인만도 결국은 그 영향으로 암에 걸려 죽었던 것 아닐까?

4. 파인만이 영어, 철학, 심리학을 학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점이 좀 재미있었다.

4-1. 번역이 제대로 된 것인지 모르겠는데, 학문이 아니라기보다 과학적이지 않아서 싫어했던 것 아닐까?

4-2. 그런데 나는 적어도 심리학의 경우는 통계학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충분히 과학적이라고 생각한다.

5. 농담도 잘하시네요와 비교해서는, 파인만의 재미있는 일상생활에 대한 에피소드가 적어서 읽는 재미는 덜한 편. 반면 학문적 업적에 대해서는 일반인으로서는 충분한 수준으로 설명을 해줘서 좋았다.
http://swordman.egloos.com2016-11-27T06:45:170.3810

신비한 동물사전 1 영화

1. 4D로 봤지만 굳이 그렇게 볼 이유는 없었다. 아이맥스가 필요할 것 같지도 않고, 그냥 3D 정도였으면 충분했을 영화다.

2. 난 좀 지루했는데, 의외로 집사람은 아주 재미있었다고 한다.

2-1. 니플러만큼은 귀여웠다. 난 포켓몬에서도 고라파덕을 제일 좋아했는데, 오리류에 호감을 갖는 건가?

3. 영화를 보다 보면 에디 레드메인이 잘생겨 보인다는 평들이 많던데, 역시 여자들의 감각은 이해하기 힘들다.

3-1. 퀴니 역의 앨리슨 수돌이 의외로 매력적이었고, 제이콥 역의 댄 포글러는 누군가 굉장히 비슷한 배우가 있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만 캐릭터로서는 제일 호감이 갔다.

3-2. 민폐 주인공들에 대해서야 욕들이 많으니 나까지 숟가락을 얹지는 않겠다만, 콜린 패럴은 뭔가 좀 낭비된 느낌이었다.

4. 속편이 그렇게까지 기대되지는 않는데 그래도 관성에 따라 보기는 볼 모양.

정신병원을 탈출한 여신 프레야

정신병원을 탈출한 여신 프레야정신병원을 탈출한 여신 프레야 - 10점
매튜 로렌스 지음, 김세경 옮김/아작

1. 내가 매우 실망했던 닐 게이먼의 ˝신들의 전쟁˝에서 기대했던 스토리가 이런 거였다.

1-1. 다만 끝부분이 좀 많이 실망스러웠는데, 이건 시리즈를 계획한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나온 조금 무리한 전개 때문 아니었나 싶다.

2. 이 책은 영어로 쓰이긴 했는데 영문본은 내년에 출간될 예정이고, 한글어본이 먼저 나왔다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고 책날개에 소개돼 있다.

3. 큰 기대는 곤란하겠지만, 다양한 신화들의 편린이 소개되는 스피디한 소설이라는 점이 큰 장점이다.

4. 재미는 충분히 있다.
http://swordman.egloos.com2016-11-18T03:57:480.31010

바벨-17

바벨-17바벨-17 - 10점
새뮤얼 딜레이니 지음, 김상훈 옮김/폴라북스(현대문학)

1. 왠지 안끌려서 안읽고 있었는데 늦게 읽은 게 후회된다. 하드SF로 분류해야 할지 좀 애매하지만, 하여간 그런 분류를 떠나서라도 근래 읽은 SF 중 제일 좋았다.

2. 바벨-17의 아이디어는 아무래도 하인라인의 초인부대(Gulf)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느낌이 든다.

3. 일부러 독자들이 혼동을 느끼게 쓴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잘 읽어보면 그다지 어렵지 않다. 참 즐겁게 읽었다.
http://swordman.egloos.com2016-11-15T23:59:270.31010

거울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 - 8점
루이스 캐럴 지음, 존 테니엘 그림, 손영미 옮김/시공주니어

1. 이 책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보다는 더 흥미 있다.

2. 다만 이런 정도의 내용에서 체스의 구체적 진행을 찾아냈다는 사람들은 참 특이하다고 생각한다.

3. 과연 고전인가는 좀 의문.
http://swordman.egloos.com2016-11-15T23:56:580.3810

체체파리의 비법

체체파리의 비법체체파리의 비법 - 6점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지음, 이수현 옮김/아작

1. 정확히 이 제목은 아니었지만 표제작을 다른 앤솔로지에서 처음 봤을 때의 쇼킹했던 기억 때문에 팁트리에 대해서는 상당한 호감을 갖고 있었다. 게다가 최근에 읽었던 조 윌튼의 타인들 속에서에서도 팁트리에 대한 내용이 제법 비중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책에 흥미가 생겼다.

2. 그런데, 정작 책을 읽기도 전에 맨 앞에 있던 - 조금만 읽어도 듀나가 쓴 글이라는 사실을 눈치챌 수 있는 - 어떤 상황에서도 게이레즈비언을 읽어내고 찬양하는 듀나의 추천사 때문에 기분이 확 잡쳐졌고, 책을 읽는 일 역시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었다.

3. ˝체체파리의 비법˝은 여전히 괜찮았다. ˝접속된 소녀˝는 사이버펑크에 대한 선구적 지위라는 사실 외에는 별로 잘 쓴 글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여자들˝ 역시 그냥 뭐지? 싶은 소품이었다. ˝아인 박사의 마지막 비행˝ 역시 가이아 이론에 대해 번역자가 과도하게 칭찬하는 것과 달리 그저 그랬다.

4. 제일 주목받는 글이라는 느낌이 드는 ˝휴스턴, 휴스턴, 들리는가?˝는 괜찮은 편. 그러나 낡은 글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오래 돼서 글이 낡는 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그래도 글 속에 무언가 다른 게 들어있다면 낡다는 느낌을 안받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하인라인은 아무리 읽어도 낡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5. ˝덧 없는 존재감˝은 휴스턴과 비슷한 인상인데, 그와 별개로 틀림 없이 이와 똑같은 스토리의 단편을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것도 1년 안에 읽었다고 생각하는데 뭔지 생각나지 않는다.

6. 가장 좋았던 건 ˝비애곡˝. 유일하게 낡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작품이다. 하드웨어적 외삽이 전혀 없는 순수하게 스토리로 진행되는 글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7. 별점은 네개 줘야 하지만, 듀나 때문에 하나 깎았다.

7-1. 출판사의 전략은 뭔가? 여성혐오와 페미니즘의 시대? 어처구니 없다.
http://swordman.egloos.com2016-11-14T03:50:030.3610

트럼프 당선과 관련한 단상 시사,정치

1. 트럼프와 힐러리 모두 선거운동 과정에서 언론으로부터 여러가지 폭로를 당했는데,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두 폭로 사이에는 결정적 차이가 있었다.

1-1. 트럼프의 과오는 그가 대통령을 꿈꾸기 전에 저질렀던 일인 반면, 힐러리의 과오는 그가 대통령을 노리고 있으면서 저지른 잘못이라는 점. 즉, 힐러리는 그런 잘못을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점에서 오히려 트럼프보다 도덕적으로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2. 트럼프의 당선에 대해 PC가 주적 취급을 받고 있는데, 우리나라로 치환하면 소위 깨시민에 대한 염증 같은 의미일 수 있다.

2-1.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파 진영의 희망과 달리 우리나라의 다음 대선은 문재인씨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본다.

2-2.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체로 초선인 미국 대통령과 반대 성향, 재선인 미국 대통령과 부합하는 성향인 대통령을 선출하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클린턴 전대통령 때의 김영삼 전대통령, 아들 부시 전대통령 때의 노무현 전대통령, 오바마 대통령 때의 박근혜 대통령이 전자의 예고, 클린턴 전대통령 때의 김대중 전대통령, 아들 부시 전대통령 때의 이명박 전대통령이 후자의 예다.

2-3. 물론 근거는 없는 개인적 헛소리다.

2-4. 그래도 역대 민주당 대통령이 케네디-존슨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다음 민주당 대통령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점(사실 케네디도 마찬가지다)을 볼 때, 존재하는 징크스의 이면에는 뭔가 이유가 존재하는 법 아닐까?

1 2